[독산] 속초 오징어 어시장

오랜만에 회식으로 조촐하게 횟집에 다녀왔어요.

독산 먹자골목 중간지점쯤에 위치해있어요.

예전에는 닭갈비집이었는데 횟집으로 봐 뀌었더라고요.

회사 근처에 간단히 회에 소주 한잔 딱! 하고 싶을 때

갈 곳이 없었는데 완정 땡큐ㅋ

테이블 수도 많고 주방 쪽이 보이는 오픈식이라 

깔끔하게 운영되고 있는 거 같아요.

어시장답게 메뉴가  정말 많아서 뭘 먹을지 한참 고민했어요.

날이 더워서 그런지 물회를 많이들 주문하셨어요.

카운터 쪽에 포장 도구도 있는 거 보니까 

사가시는 분들도 계시나 봐요.

상추랑, 마카로니, 미역국이 기본찬으로 나왔어요.

셀프바에서 추가로 더 이용할 수 있어요.

숭어 도다리회~ㅎ

보통 광어 우럭을  먹긴 하는데

어시장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다 보니 

평소에 안 먹던 메뉴를 주문했어요.

꺄하~ 신난다 ㅎ 

이슬이 빠지면 섭섭하니까~ㅎ

이슬 한 방울도 같이 먹었어요.

회를 초고추장에 먹어도 맛있고

간장에 와사비해서 먹어도 맛있지만

저는 요렇게 고추, 마늘, 참기름이 듬뿍 들어간 쌈장에 먹는 것도 좋아해요.

회 한점 먹고~ㅎ

소주 한잔 크읍!!

오랜만에 마시는 술이라 달달했어요.

회를 어느 정도 먹어 갈 때쯤

얼큰한 매운탕 주문 꼬우!!

매운탕이 약간 아쉬운 맛이라서

마늘이랑 청양고추 추가로 팍팍 넣어서 끓였어요.

꾸물 꾸물 비도 오는 날이라

뜨거운 국물에 한잔 했더니 ㅎ

취하는지 모르고 마시게 되더라고요.

이런 알쓰 쟁이가 ㅋㅋ 

오랜만에 만족하는 술자리였어요 ㅎ